수정 후 2주 간, 즉 임신 초기에는 약물을 복용해도 기형아 확률이 극히 적습니다.
오히려 뱃속 아기의 신체 기관이 막 형성되는 임신 3~4개월에 복용 약물에 의한 기형 유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약물을 복용했다고 무조건 기형아를 출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여부를 모르고 약물을 복용하거나 X-ray, CT 등의 방사선 검사를 한 경우에도
약물의 종류나 임신 주수, 방사선 조사량에 따라서 태아에게 미칠수 있는 위해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동래봄에서는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모가 태아에 대한 걱정없이
행복한 임신을 유지할수 있도록 상담해 드립니다.
비타민A·D 과잉 섭취
비타민 수용성, 지용성 여부에 따라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B·C·E의 경우 과잉 섭취해도 손쉽게 체외 배출됩니다.
반면 지용성 비타민 A·D는 체내 그대로 남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산부만을 위해 만들어진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한다고 하여 비타민A·D가 과잉 섭취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드름 치료제
임신 중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여드름 치료제를 무턱대고 복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대표적인 여드름 복용약으로 알려진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뇌, 심장 결함 및 정신지체 등 매우 심각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뿐 아니라 임신 계획 중에도 최소 3개월 전부터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고혈압 치료제 & 혈전증 치료제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 캡토프릴은 양수과소증이나 태아 골격계 이상, 폐발달 부전 등의 기형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 혈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와파린 성분이 함유된 쿠마딘정, 와파린나트륨 역시 코형성저하증 등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혈전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 복용이 필수입니다.
변비약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변비가 생기기 매우 쉽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지만 입덧 때문에 영 어렵습니다.
변비 증상이 심각하다면 좌약제 형태의 변비약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체내 흡수되지 않아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삽입 후 1시간 내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화제
임신 주수가 지남에 따라 태아가 커지며 장기를 압박해 소화 기능도 현저하게 저하됩니다.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더부룩한 속으로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정제나 드링크 소화제를 복용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임산부임을 알리고 복용 가능한 소화제를 찾으면 더욱 안전합니다.
입덧 완화제
극심한 입덧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참는 것보다 완화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피리독신, 독시라민 성분이 함유된 완화제는 태아에게 안전하고 입덧 완화 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입덧 양상과 정도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알맞은 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습니다.